'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새로 발행하여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유상증자란?
회사가 돈이 필요한데 은행의 금리가 높아서 금융기관에 자본금을 마련하기 어렵거나 채권발행이 어려울 때 주식발행을 통해서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려는 행위를 말하며 이를 수요자들에게 팔면서 일정한 가격을 받는다.
기업입장에서 유상증자의 장점은 상당하다. 우선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없으며 주식은 시중에서 끊임없이 유통되긴 하지만 보유주식에 대해 회사가 지는 책임은 적기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업입장에서는 무리하게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보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는 지분가치 하락이라는 악재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온다.
액면발행 / 시가발행
발행주식의 기준가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액면발행과 시가발행, 2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1. 액면발행
주식의 액면가격을 기준으로 발행가격을 정하는 것이고 단기적인 투자차액을 노리는 주주에게 유리하다.
2. 시가발행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발행가격을 정하는 것으로 당장보다는 중장기 전망을 신뢰하는 투자자에게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990년대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 시가발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상증자의 방식
1.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이들 가운데서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방법 (주주할당)
2. 회사의 임원이나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서 신주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법 (3자 할당)
3. 신주를 널리 일반으로부터 주주를 모집하는 방법 (일반공모방식) 등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수만 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주당 단가(주가)는 떨어진다. 그래서 주가에는 대부분 부정적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3자 배정방식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방식은 유상증자 참가주체가 이미 결정된 채로 이뤄지고 증자목적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듯 증자로 인한 사업목적이 확실하며 성공가능성이 높고, 시장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유상증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결론
유상증자공시를 하는 이유가 회사에 돈이 없어 자본금을 모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목적에 따라 호재일 수 있고 악재일 수 있다. 회사가 부채변제나 경영자금이 부족해 조달 목적이라면 하락하고 생산력을 높이거나 인수로 인해 기업의 정상이 목표이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향후 기업의 전망을 평가하여 적절히 투자하는 게 좋다.
(+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쌓여있는 자본잉여금을 자본전입을 통해 주식자본을 증가시키고 신주를 발행하여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형태의 증자이며 주식수는 증가하지만 기업의 재산은 변화가 없다. 주주입장에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수는 증가하게 되고 주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거래가 활성화된다. 실제로 기업에서 무장증자공시를 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있다.
주식 신주인수권증서 알아보기
신주인수권증서란? 신주인수권증서(Subscription Right Certificate)란 회사가 유상증자로 새로운 주식(신주)을 발행하고 기존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청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서이다. 즉 유상청약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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